[뉴스포커스] 러시아서 북 외교관 가족 실종…북한 2차 발사 시기는?
이달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영사관 직원 가족 2명이 행방불명 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최근 유럽에서 근무하는 북한 외교관의 탈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삼엄했던 국경봉쇄가 풀리면서 탈북 러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한편, 첫 정찰위성 발사 실패 직후 곧바로 '2차 발사'를 예고한 북한이 일주일째 잠잠한 상황 속에 기습발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외교관 가족이 실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연금 중에 탈출했다는 얘기도 있던데, 어떻게 된 사건인가요?
지난해 10월 이 식당에서 일하던 부지배인이 탈출을 시도했다가 러시아 당국에 체포된 이후, 북한 총영사관이 식당을 폐쇄하고 이들 가족을 총영사관 내부에 연금시켰다고 하는데요. 식당을 폐쇄한 이유가 잇따른 망명 사건이 터질 것을 우려해서였다고 하는데,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하는 북한 직원들이 많았나요?
실종된 모자가 수개월간 연금된 상태로 있다가 일주일에 하루 외출이 허락되는 시간을 이용해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이들이 사라진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러시아 당국이 전단까지 뿌려가며 이들 모자를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북한과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실종된 가족을 찾는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할까요?
몇 주 전 유럽에서 근무하던 북한 외교관이 탈북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안보당국에 따르면 가족 일부를 데리고 탈북했는데, 현재 국내로 무사히 들어왔다고 합니다. 주재했던 나라나 구체적인 직급 등은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이들이 탈북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유럽 주재 북한 외교관의 탈북은 태영호 의원을 비롯해 여러 차례 있어 왔는데요. 유럽에 근무하는 북한 외교관들이 탈북을 많이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탈북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의원에 따르면 평양에 있는 줄 알았던 후배를 서울에서 만나기도 했다는데요.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을 뿐, 외교관 신분으로 탈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북한에서 해외주재 외교관을 할 정도면 엘리트라고 봐야 되지 않나요?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봐야 할까요?
실제 탈북해서 한국에 정착한 북한 외교관 출신이 알려진 것보다 많지 않을까요?
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가 40명 안팎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훨씬 더 많았다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많이 줄어든 거라고 하더라고요. 특히나 최근 망명을 타진하는 북한 외교관이나 해외 근무자들이 많다고 하던데, 북한 내부가 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이번에는 북한 정찰위성 재발사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 이후 일주일 넘게 추가 위성발사나 무력 행보 없이 잠잠한 모습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매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지도 3주가 넘었는데요. 현재 북한 내부 사정,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북한이 6월 초에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벌써 내일이면 6월 10일입니다.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1일 사이에 발사하겠다고 했었는데요. 1차 발사 실패 후 과연 언제쯤 2차 발사를 할 것인지 재발사 시기에 대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원회의 개최 후에 재발사를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북한이 2차 발사 때는 국제 사회에 발사 일정을 사전에 통보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볼 때, 2차 발사는 언제쯤 가능할 거라 보십니까?
오늘 아침에도 미 국방부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움직임을 비판하며 한일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 완화로 북한의 국경이 열리면서 북중러의 왕래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면서 앞으로 한미일의 공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 같은데요. 한미일, 북중러의 대립 구도 속 앞으로 한반도의 안보 문제,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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